내게는 하루하루가 버텨내가는 날들입니다.
일부러 괜찮은척 하는것도 참 지치네요.
내 눈에서 안보일 수 있다는 생각 한번도 한적 없었는데...
볼수 없는 시간들이 이렇게 많이 지났는데,
볼수 없는 시간들이 앞으로 평생이라니...
그 많은 하루들을... 그 많은 시간들을 내가 견딜 수 있을까요...?
예전에 그사람을 볼 수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잠깐이고, 그 때도 평생 함께할 우리에게 그 몇개월은 잠깐이라 생각하며
잘 견디고 있었는데, 정말 몇개월동안 못만나고 있던 겨울... 그러고보니 이맘때쯤 이었던가요...
아니...12월크리스마스 즈음이었나봐요.
그때도 지금처럼...
길을 다니면 그사람 닮은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버스를 타고 가다가, 그 사람 닮은 사람을 보고 내려서 쫓아갔었는데,
뛰어가서 보니, 그 사람이 아닌거에요.
그사람일 수가 없었죠.^^; 그사람은 군대에서 힘들게 있었을때니까요...
뻔히 알면서도 그사람일까봐 쫓아갔던 얘길하면서,
너무 보고싶다고, 그사람에게 전화로 울고, 투정했더랬어요.
못보는 상황인거 뻔히 알면서... 그렇게 말하고 끊고는 얼마나 후회했던지...
못나오는 그사람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얼마나 걱정할까...
전화 끊고나선 그것때문에 속상해서 또 펑펑 울었더랬지요.^^a
그러고 다음날이었던가...
그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었어요.
급하게 입금을 해야 하는데, 자기가 못가니까 지금 은행가서 입금 좀 해달라고...
많이 급하다는 그말에 집에서 또 그사람에게 보낼 편지쓰고 침대에 누워있다가,
후다닥 츄리닝에 잠바하나 걸치고 눈꼽도 안떼도 급하게 은행으로 마구 달렸어요.
막 달려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어깨를 잡아서 소스라치게 놀라서 소리쳤더니,
"어딜 그렇게 뛰어가~"하며 숨을 헐떡이는 그사람이 있지 않겠어요?@.@
너무 놀라고...너무 반가워서... 그대로 주저 앉아서, 꿈쩍도 못했어요.
한참을 놀라서 있다가, 겨우 정신차리고 어떻게 나왔냐고 물었더니,
"네가 보고싶어 죽겠다며..."하고 웃던 그사람...^^
정말 나를 사랑해주고, 눈을 감고 있어도, 떨어져있어도, 목소리만 들어도
사랑받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줬던 그사람...
한참 시간이 지나고는 내가 울다가 눈이 빨개도...퉁퉁 부어도...
내가 아파서 골골거려도 모르던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바람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그리워 몸부림 쳤었는데...
내가 사랑했던 그사람... 여전히... 그안에 있었을까요...?
아니면... 지금 내가 느끼는 것처럼...
이세상에 없을까요...?
내가 이렇게 보고 싶어하는거 알면...
그때처럼... 내 눈앞에 짠...하고 나타나 줄까요...?
그사람 떠나고, 매일 문앞을 나설때마다...들어설때마다 한참을 주위를 둘러보는 내게...
그때처럼... "어디가?"하고...
내 눈앞에... 나타나 줄까요...???
내가 아파서 골골거려도 모르던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바람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그리워 몸부림 쳤었는데...
내가 사랑했던 그사람... 여전히... 그안에 있었을까요...?
아니면... 지금 내가 느끼는 것처럼...
이세상에 없을까요...?
내가 이렇게 보고 싶어하는거 알면...
그때처럼... 내 눈앞에 짠...하고 나타나 줄까요...?
그사람 떠나고, 매일 문앞을 나설때마다...들어설때마다 한참을 주위를 둘러보는 내게...
그때처럼... "어디가?"하고...
내 눈앞에... 나타나 줄까요...???


